남북 군사실무회담 판문점서 개최

남북은 16일 오전 10시 판문점 남측지역인 평화의 집에서 군사실무회담을 열고 서해 공동어로구역 장소 설정 등 서해상 군사적 긴장완화 방안을 협의한다.

국방부 관계자는 “이날 회담에서는 양측이 제시한 서해상 군사적 긴장완화 및 공동어로구역 실현 등에 관한 합의서(안)을 집중 조율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남측은 지난달 8일 ‘서해상 충돌방지 및 공동어로 실현에 관한 합의서(안)’을, 북측은 지난 10일 서해상에서의 공동어로 실현, 군사적 충돌 방지, 남북교류협력 사업에 필요한 군사적 보장 조치 등과 관련한 합의서(안)을 각각 상대측에 제시했다.

특히 이들 의제 가운데 서해 북방한계선(NLL) 문제와 맞물려 있는 공동어로구역 장소를 정하는 문제가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남측은 NLL 북쪽 해상에 공동어로구역을 설정하자는 입장인 반면 북측은 NLL 이남 해상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국방부 관계자는 “회담에서는 이달 25일을 전후로 열기로 한 제6차 장성급 군사회담의 구체적 일정과 장소를 정하는 문제도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5차 장성급회담은 지난 5월11일 판문점 북측지역 통일각에서 개최돼 5개 항의 공동보도문을 채택했었다. 6차 회담은 판문점 남측지역 평화의 집에서 하루 또는 이틀 일정으로 개최될 전망이다.

이번 실무회담에는 남측에서 수석대표인 문성묵(육군대령) 국방부 북한정책팀장과 정진섭(해군대령) 합참 해상작전과장, 심용창 통일부 정치군사회담 팀장 등이, 북측에서는 박림수 인민군 대좌(단장)와 리성권 상좌, 전창재 상좌 등이 각각 참석한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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