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군사보장 뒤 열차시험운행계획 확정키로

▲ 동해선 열차 시험운행을 앞두고 2006년 5월23일 동해선 제진역으로 옮겨진 열차 ⓒ연합

남북은 27∼28일 개성에서 경의선.동해선 열차시험운행을 위한 제13차 남북 철도.도로연결 실무접촉을 진행하고 군사보장 조치가 취해진 뒤 세부 사항을 확정하기로 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28일 “열차 시험운행의 실무적 기술적 사안들에 대해 폭넓게 협의했고 시험운행의 방법과 절차, 행사 참석규모, 안전점검 문제, 공동기념행사 진행내용 등에 대해 대체로 의견 접근을 봤다”면서 “군사보장 조치가 마련된 뒤 추가접촉을 통해 세부 사항을 협의해 확정짓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5월 초에는 군사 실무접촉을 통해 군사보장 조치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그렇게 되면 5월17일 열차시험운행을 하는 데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군사보장 조치를 마련하고 세부사항을 확정하자는 주장은 북측에서 먼저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통일부 관계자는 “작년에 시험운행을 준비했을 때에는 군사보장 조치가 취해지기 전에 세부사항을 확정했었다”면서 “북측이 이번에 군사보장 조치 를 한 뒤 추가 협의하자고 제안한 배경은 예단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를 두고 북측도 군사보장 조치의 중요성을 인정해 신중하게 접근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는 반면 군사보장 조치 여부가 불확실해 합의를 유보한 것이라는 해석도 동시에 제기되고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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