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공동으로 독립운동사 학술회의

남북한 역사학자들이 광복 60주년을 맞아 독립운동사에 대한 공동 학술회의를 개최한다.

11일 한국학중앙연구원(원장 윤덕홍)은 북한 조선사회과학자협회와 함께 22-25일 중국 창춘(長春) 동북사범대학에서 ’독립운동의 역사적 경험과 민족정신문화의 발전’ 주제의 학술회의를 연다고 밝혔다.

이번 학술회의에는 이서행 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 박환 수원대 교수 등 18명이 독립운동 시기 민족정신문화에 대해, 최진혁 조선사회과학자협회 위원장 등 10명의 북측 학자들은 1930-40년대 항일투쟁에 대해 각각 발표할 예정이다.

이서행 교수는 “광복 60돌을 맞아 남북의 학자들이 역사의식을 공유하자는 뜻에서 독립운동사를 주제로 잡았다”며 “양측이 항일투쟁과 관련한 사료를 공유하고 향후 공동연구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교수는 또 남북 학술교류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면서 “남북 사학계는 맹목적인 반북.반남 논리에서 벗어나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남북 사학자들의 공동 학술회의는 2001년 연변에서 개최된 후 올해로 5회를 맞았다.

특히 지난해 6월에는 북측 사회과학자들이 서울에서 열리는 학술회의에 처음으로 참석, ’근현대사에 있어서 민족운동의 방향과 일본의 우경화 문제’에 대해 토론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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