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경협위 4월 개최ㆍ상반기 열차시험운행 합의

남북은 2일 군사적 보장조치가 이뤄지는데 따라 경의선.동해선 열차시험운행을 상반기 내에 하기로 합의했다.

또 대북 식량 차관 등이 의제가 될 제13차 경제협력추진위원회(경협위)를 4월 18∼21일 평양에서 열기로 했다.

이와 함께 제8차 적십자회담을 같은 달 10∼12일 금강산에서 열어 `전쟁시기와 그 이후 소식을 알 수 없게 된 사람들'(납북자 및 국군포로) 문제를 협의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남북은 이날 오후 평양 고려호텔에서 제20차 장관급회담 종결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6개항의 공동보도문을 발표했다.

이 공동보도문에는 쌀 차관이나 비료지원 관련 내용은 빠져 있다.

이에 따라 남북은 지난해 7월 미사일 발사 이후 경색된 남북 당국 간 대화채널을 복원하고 관계를 정상화하는 기틀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

남북은 공동보도문에서 “남북관계와 관련된 모든 문제들을 민족공동 의사와 이익에 맞게 쌍방 당국회담을 통해 해결하기로 했다”고 밝힌 뒤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보장을 위해 제5차 6자회담 3단계 회의에서 이룩된 합의들이 원만히 이행되도록 공동노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남북은 또 제5차 이산가족 화상상봉을 3월 27일부터 29일까지, 제15차 이산가족 (대면)상봉행사를 5월초 금강산에서 실시키로 합의했다.

양측은 아울러 금강산 이산가족 면회소 건설을 빠른 시일 내에 추진키로 하고 이와 관련한 적십자단체 실무접촉을 3월 9일 금강산에서 열기로 했다.

남북은 공동보도문에서 “군사적 보장조치가 취해지는데 따라 올 상반기 안으로 열차시험운행을 실시하기로 했다”며 이와 관련해 3월 14∼15일 개성에서 경협위 위원접촉을 갖기로 합의했다.

남북은 이밖에 “민족적 화해와 단합을 실현하기 위한 실천적인 조치들을 적극적으로 취해나가기로 했다”며 6.15 및 8.15를 계기로 평양과 남측 지역에서 진행될 민족대축전에 적극 참가키로 했다.

제21차 장관급회담은 5월 29일부터 나흘간 서울에서 열기로 합의됐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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