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경협공동위 이틀째 분야별 의제 집중 협의

남북은 제1차 경제협력공동위원회 이틀째인 5일 양측이 전날 전체회의에서 제시한 기본입장을 중심으로 분야별 의제에 대한 집중적인 의견 접근작업에 나선다.

남북 대표단은 이날 오전 수석대표 및 분야별 대표 접촉을 통해 이견을 좁힌 뒤 오후부터 본격적인 합의문 조율작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남측은 전날 전체회의에서 세계경제 환경의 변화 추세와 남측의 경제개발 경험을 간략히 소개하면서 북측이 비교우위를 갖는 생산요소를 활용한 수출산업 육성의 필요성을 언급하고 이를 지원하는 방안을 남북이 협의해나갈 것을 제의했다.

수석대표인 권오규 부총리는 또 ▲사회간접자본 건설 및 공동이용의 필요성 ▲국제사회의 협력 유도를 위한 남북 공동 노력 ▲개성-평양 고속도로를 이용한 물자수송 개시를 제안했다.

아울러 남측기업 및 외국기업의 투자환경 조성에 협력할 것을 강조하면서 이런 문제를 협의하기 위한 경협제도분과위 구성과 남북 간 경제에 대한 상호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경제시찰단 교환 등 남북 경제계의 교류확대도 북측에 제의했다.

북측 단장인 전승훈 내각 부총리는 전체회의 기조발언에서 정상회담과 총리회담 합의사항의 성실한 실천을 강조하면서 이를 위해 우선 분과위원회의 구성.완비, 분야별 분과위원회 및 실무접촉 시기와 장소 협의.확정, 경협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현지조사 시기 협의.확정을 제안했다.

또 경협공동위 산하 기존 6개 분과위 외에 자원개발협력분과위와 남측도 제기한 바 있는 경제협력제도분과위를 추가로 구성할 것을 제의했다.

남북대표단은 이날 오후 경기도 광명 소하리 기아자동차 공창을 공동 참관하고 저녁에는 서울 시내 한 음식점에서 저녁을 함께 할 예정이다.

이번 회담은 마지막날인 6일 오전 종결회의와 합의문 발표에 이은 환송오찬을 끝으로 공식 종료되고, 북측대표단은 이날 오후 3시께 평양으로 돌아간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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