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경공업-지하자원 협력방안 막판 조율

남북은 4일 개성에서 경공업 및 지하자원 개발협력 사업에 대한 실무협의 사흘째 회의를 갖고 경공업 원자재와 지하자원을 주고 받는 구체적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이번 협의는 경공업 원자재를 6월부터 북한에 제공하고 같은 달 북한 지하자원 개발 대상지역을 공동 조사하자는 제13차 경제협력추진위원회 합의를 보다 구체화하기 위한 것으로, 통일부 당국자는 “예정된 회담 마지막날인 오늘 합의에 이를 수 있을 지는 예단할 수 없다”고 말했다.

우리측은 2~3일 회의에서 지하자원 개발을 위해 함경남도 단천지역의 룡양광산과 검덕광산을 남북 공동으로 조사하자고 요청하는 한편 북측에 제공할 경공업 원자재의 품목과 수량을 구체적으로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측은 우리측 제안에 대체로 동의하면서도 지하자원 공동조사 일정과 경공업 원자재의 구체적 제공 내역 등에 대해서는 다소 이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우리측에서 김웅희 통일부 경협기획관과 분야별 전문가 등 8명이, 북측에서는 리영호 단장을 포함한 8명이 참석한다.

경의선.동해선 열차시험운행을 조건으로 합의된 경공업.지하자원 협력사업은 우리측이 의복류, 신발, 비누 생산에 필요한 경공업 원자재 8천만달러 어치를 올해 북측에 유상제공하면 북측이 지하자원 생산물, 개발권 등으로 상환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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