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경공업-지하자원 협력기구 발족

남북간 경공업.지하자원개발 협력사업을 총괄할 이행기구인 `남북교류협력지원협회’가 18일 창립총회를 갖고 발족했다.

지원협회 회장은 박흥렬 통일부 개성공단사업지원단장이 자리를 옮겨 맡았다.

이사진은 기태석 대한광업진흥공사 자원개발본부장, 권영욱 무역협회 무역진흥본부장, 유종선 한국신발피혁연구소 소장, 김정회 한국섬유산업연합회 상무, 이창근 한국비누세제협회 전무, 김영윤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양문수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 등으로 구성됐다.

정부는 내주 중 지원협회와 업무 위탁계약을 체결한 뒤 우리측 이행기구로 지정해 북측에 통보할 예정이다.

앞서 정부는 이 협회가 맡을 이행기구 역할에 대한 위탁수수료로 13억원과 지하자원 현지조사비를 포함한 사업비로 27억원 등 40억7천여만원을 지원키로 결정했다.

지원협회는 21일 통일부 산하 비영리사단법인으로 등록한 뒤 경공업 원자재의 품목.수량에 대한 대북 협상 및 조달, 북한 광산 현장조사 등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한다.

남북은 다음 달 25일부터 12일간 검덕광산 등 북측 3개 광산에 대해 공동조사를 벌이고 우리측은 6월 27일 폴리에스테르 단섬유 500만t(80만달러 상당)을 선적한 첫 배를 북측에 보내기로 합의한 바 있다.

경의선.동해선 열차 시험운행이 17일 이뤄짐에 따라 경공업.지하자원개발 협력 합의서도 오는 22일 남북 간의 문본 교환을 통해 공식 발효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문본 교환은 22일부터 이틀 간 개성에서 열리는 제3차 경공업.지하자원 실무협의에서 이뤄질 것으로 알려졌다.

이 합의서는 지난해 6월6일 제12차 남북경제협력추진협의회(경협위)에서 합의된 이후 11개월 만에 발효되는 것으로, 당시 우리측이 열차 시험운행이 돼야 효력이 발생하도록 조건을 걸어 발효가 미뤄져 왔다.

남북은 지난달 열린 제13차 경협위에서 이 합의서가 정한 원자재 제공연도 등을 수정했으며 남북이 각각 내부 발효 절차를 거친 뒤 문본을 교환하면 효력이 즉각 발생하는 것으로 돼 있다.

정부는 이를 위해 이미 법제처와 국무회의 심의, 대통령 재가 등을 거쳤으며 22일께 관보에 게재해 공포 절차를 마칠 예정이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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