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경공업·지하자원 실무협의

남북 간 경공업 원자재와 지하자원을 주고받는 사업을 위한 실무협의가 한 달 만에 재개됐다.

남북은 5일 개성 남북경제협력협의사무소에서 경공업 및 지하자원개발 협력을 위한 이행기구간 제2차 실무협의에 들어간다.

남북은 지난 달 7~8일 이행기구 간 제1차 실무협의에서 대북 경공업 원자재 가격에 이견을 보였다는 점에서 이번 협의에서 첫 항차 물량인 폴리에스테르 단섬유의 단가 등 원자재의 품목과 가격 협상에 집중할 예정이다.

앞서 남북은 지난 5월 초 당국간에 ▲6월12일까지 북측 3개 광산 관련자료 제공 ▲6월25일부터 북측 광산 공동조사 ▲6월27일 폴리에스테르 단섬유 500t 북송 등에 합의했지만 가격에 이견을 보이면서 모두 이행하지 못했다.

우리측은 가격문제와 관련, 국내 조달가를 주된 기준으로 삼겠다는 입장이지만 북측은 `민족 내부 거래’라는 점 등을 들어 융통성을 발휘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어 이번에 절충점을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남북은 또 함경남도 검덕.룡양.대흥 등 북측 3개 광산의 지하자원 개발 문제를 협의하는 동시에 광산 공동조사와 원자재 북송 등과 관련된 일정을 다시 잡을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남북 이행기구인 남북교류협력지원협회와 명지총회사 사이에 6일까지 이뤄지는 이번 협의에는 우리측에서 남북교류협력지원협회 김형석 위원과 이송배 총괄기획부장 등 5명의 대표와 5명의 전문가가 참가한다.

경공업.지하자원 협력은 남측이 올해 의류, 신발, 비누 등 3대 경공업품 생산용 원자재 8천만달러어치를 북측에 제공하면 북측이 지하자원 생산물, 지하자원 개발권 등으로 갚는 형태로 이뤄진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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