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경공업·지하자원 실무협의 개최

경공업 및 지하자원 개발 협력을 위한 남북 이행기구 간 제3차 실무협의가 18일 오전 10시부터 이틀 일정으로 개성 남북경제협력협의사무소에서 열렸다.

이번 협의에서 남북은 지난 7일 2차 협의에서 합의를 이루지 못한 경공업 원자재 32개(섬유 4개, 신발 28개) 품목에 대한 가격과 수량에 대한 합의를 시도할 예정이다.

남북은 2차 협의에서 남측이 올해 제공하기로 한 미화 8천만 달러 상당의 경공업 원자재 94개 품목 가운데 62개(섬유 34개, 신발 21개, 비누 7개) 품목의 가격과 수량에 합의했다.

원자재 가격과 관련해 당시 북측은 국제시세를, 남측은 국내 조달가를 각각 주장해 팽팽히 맞섰지만 남측이 제시한 국내 조달가로 결정됐고 대신 지원에 소요되는 해상운임료와 보험료, 항만비용 등 부대비용은 남측이 책임지기로 했다. 북측은 수송과 하역 및 체선료만 부담한다.

남북은 또 이번 협의에서 북측이 19일까지 제공키로 한 광산자료와 오는 28일부터 8월11일까지 예정된 검덕.대흥.룡산 광산 등에 대한 1차 공동 현지조사, 오는 25일 남측이 제공키로 한 단섬유 500t(약 70만 달러 상당)을 인천항에서 남포항으로 수송하는 문제 등과 관련한 세부 사항을 논의할 예정이다.

우리 측의 경공업 원자재 제공 대가로 북측은 경공원 원자재의 3%에 해당하는 광물(아연괴 및 마그네샤크링카)을 원자재의 50% 및 100% 제공 시점에 맞춰 두 차례에 걸쳐 분할 상환하고 잔여분은 지하자원 개발권 등으로 5년 거치 10년 상환 조건으로 갚게 된다.

경공업 및 지하자원 개발 협력을 위한 남북 이행기구는 각각 남북교류협력지원협회와 명지총회사로, 양측에서 각각 3명이 대표로 나선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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