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겨레말큰사전 5월 집필방식 결정키로

남북한 언어학자들은 19, 20일 개성에서 겨레말큰사전 제13차 편찬회의를 열고 집필방식을 논의했으나 품사별로 작업할지 가나다 순으로 작업할지에 관한 합의를 이루지 못해 5월 중순 다시 회의를 열어 결정키로 했다.

양측은 이번 회의에서 합의가 이뤄지면 내달부터 본격적인 집필에 들어갈 계획이었으나 집필 시작이 다소 늦춰지게 됐다.

권재일 남측편찬위원장은 20일 “이번 회의에서 남측은 품사별로 어휘를 배분해 집필하자고 제의했으나 북측은 자모별로 배분하자는 의견을 보였다”고 말하고 “그러나 1천500개가량의 외래어를 사전에 어떻게 표기할지 합의한 것은 성과”라고 말했다.
양측은 이번 회의에서 200개 어휘에 대한 2차 시범집필 결과물을 주고 받은 뒤 이에 대한 검토 의견을 14차 회의 이전에 교환하기로 했으며, 500개 어휘에 대한 3차 시범집필 결과물을 14차 회의 때 교환하기로 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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