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개신교 부활절 ‘공동 기도문’ 합의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는 4월12일 부활절에 북측의 조선그리스도교연맹(조그련)과 공동 기도문을 사용한다고 31일 밝혔다.

공동 기도문은 “또다시 깊어지고 있는 남북 갈등과 대립이 우리 자신을 내던져 한 알의 밀이 되지 못한 우리의 죄임을 먼저 고백한다”며 “우리를 일깨워 거짓 평화를 깨뜨리고 참된 평화의 역사를 세우게 하소서”라는 내용으로 돼 있다.

또 “우리 민족이 자주적으로 하나가 되어 대결이 아닌 화해의 삶을 살아가게 하소서. 분열의 세력에 맞서 싸우며 민족의 부활인 평화와 통일의 역사를 일구어 가게 하소서. 신실한 마음으로 6·15 공동선언과 10·4 선언을 굳게 지켜 남과 북이 마음과 힘을 모아 실천하게 하소서”라는 내용을 담았다.

공동 기도문은 지난 1996년부터 매년 양측이 합의해 사용해 왔으며, 올해는 NCCK가 지난 2월 마련해 전한 초안을 조그련 측이 수정해 지난 27일 보내와 확정됐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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