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개성서 북관대첩비 인도방안 논의

북관대첩비를 북으로 인도하는 시기와 방법 등에 대해 남북대표단이 2일 북한 개성에서 만나 논의를 가졌다.

문화재청(청장 유홍준)은 북관대첩비환수추진위(공동위원장 유홍준ㆍ김원웅)의 김원웅 의원(열린우리당)과 초산스님 등 남측대표단이 북한의 북관대첩비되찾기위원회의 심상진 대선사와 리의화 문화보존지도국 부국장 등을 만나 개성 자남산여관에서 북관대첩비 인도에 대해 협의한 내용을 3일 밝혔다.

문화재청 관계자에 따르면 북관대첩비의 환영행사를 서울과 평양에서 함께 열고 남측이 17일 경복궁에서 개최하는 북관대첩비 제막식에 북측대표단을 초청하겠다는 제안에 북측 대표단이 일단 당국과 협의하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이 관계자는 북측 리의화 부국장이 “비의 받침돌이 남아있으며 원소재지에 비를 세우기 위해 진입 도로를 건설 중”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또한 북측은 북관대첩비의 인도시기를 앞당겨 줄 것을 요구했으며 비의 원소재지인 함경북도 길주에서 북관대첩비 복원행사를 열어 남측대표단을 초청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문화재청 관계자는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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