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는 17일 개성공단 남북 공동위원회 산하 ‘3통'(통신·통행·통관) 분과위원회 회의가 24일 열릴것이라고 밝혔다.
통일부 관계자는 이날 “남북이 (개성공단) 사무처를 통해 분과위 개최 문제를 협의해왔고 이 중 3통 분과위 일정이 우선 확정됐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어 그는 “나머지 분과위 일정은 사무처를 통해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북한은 이날 오전 공동운영위원회 사무처를 통해 남측에 3통 분과위 회의 일정을 제안했고 우리 측은 이를 수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에 열릴 3통 분과위 회의에서는 공사가 완료된 전자출입체계(RFID) 운영 방안·인터넷 설치·통관 검사 간소화 등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RFID는 지난 15일 설치 공사가 끝나 설 전에 가동될 것으로 보이나 인터넷 설치와 통관 검사 간소화 문제는 남북 간 견해차가 아직까지 큰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