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강원도민 금강산서 첫 화합잔치

남.북 강원도 민속 문화축전이 28일 오전 10시 금강산 현대문화회관에서 개막식을 갖고 이틀간의 공식 일정에 들어갔다.

남.북 강원도민의 화합을 다지기 위해 지방자치단체로서는 처음 마련된 이날 행사에는 남측 200명, 북측 130명 등 모두 330명이 참여한 가운데 민족의 번영을 기원하는 사물놀이 공연으로 화려한 막이 올랐다.

이날 김진선 강원도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한 하늘 아래 한민족 그리고 강원도라는 하나의 이름을 쓰면서 지난 60년 간 갈라져 살았던 남과 북의 강원도민들이 오늘 한마음 한 뜻으로 한 자리에 서게됐다”며 “바로 지금이 500여 년 강원도 역사에 있어 또 하나의 지평을 여는 순간”이라고 말했다.

이날 개막식에 이어 남측 강원도는 사물놀이, 민요 메들리, 민속무용 등의 문화행사를 선보였고 북측에서는 독창 및 중창 민요와 북춤 등의 무대가 어우러지면서 남.북 화합의 분위기가 고조됐다.

또 29일에는 금강산 해수욕장에서 남북 농악대의 시연과 함께 남북이 혼성팀을 구성해 씨름과 널뛰기, 활쏘기, 줄다리기 등의 민속경기를 펼친다.

도는 이번 민속문화축전이 남북 지방자치단체 간 첫 문화행사로 민족 동질성 회복의 계기를 마련하고 남북 강원도 주민의 접촉 확대를 통해 상호 신뢰를 증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남.북 강원도 대표회담에서는 북한해역 공동어로 작업을 비롯해 2014 동계올림픽 북한 참여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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