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협력기금 9월까지 4.8% 집행

남북 당국간 대화와 경협사업 등이 지지부진한 상황을 반영한 듯 올해 남북협력기금 사용액도 극히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통일부에 따르면 올해분으로 책정된 남북협력기금 사업비(전년도 이월액 430억원 포함) 총 1조1천612억원 중 9월 말까지 사용된 금액은 4.8%인 559억에 그쳤다.

이 가운데 남북경협과 관련해서는 사용 예정액 1천461억원 중 17.1%(이하 9월말 기준)인 250억원이 집행됐다.

경협 범주에 포함되는 개성공단 사업과 관련해서는 938억원을 쓸 계획이었으나 개성공단 근로자 숙소와 출퇴근 도로 건설 등 사업이 예정대로 진행되지 못하면서 11.3%인 106억원만 사용됐다.

인도적 지원은 대북 쌀.비료 지원이 현재까지 이뤄지지 않고 있는 까닭에 사용 예정액 8천198억원 중 불과 0.9%인 77억원만 집행됐다.

또 사회문화교류사업의 경우 87억원이 책정됐지만 22억원이 쓰여 집행율 25.3%에 그쳤다. 남북경협 관련 융자는 예정액 1천866억원 중 11.3%인 210억원이 쓰였다.

이명박 정부 첫해인 작년(1~12월)의 경우 당국 차원의 신규 대북지원과 교류협력사업은 올해와 마찬가지로 거의 진행되지 못했지만 이전 정부때 시작된 사업을 지속하는데 일정한 기금이 투입되면서 예정액 1조2천746억여원 중 18.1%인 약 2천312억원이 사용됐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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