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협력기금 유용 철저 수사해야”

한나라당 박근혜(朴槿惠) 대표는 4일 현대아산 김윤규(金潤圭) 부회장의 남북협력기금 유용 의혹과 관련, “검찰이 철저히 수사하고 제도적 장치가 철저히 마련되도록 신경을 써야 한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 회의에서 “한나라당이 대북 정책은 투명하게 진행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해왔는데 이런 일이 또 터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표는 “혈세로 조성된 기금을 대북 책임자가 비자금을 조성하고 개인적 용도로 사용하고 정치인에게 후원금을 지원했다니, 앞으로 언제까지 대북정책이 불투명하게 진행돼야 하는가”라며 “정부가 이런 식으로 기금이 새나가는 것을 통제하지 못했는지 어이없다”며 정부 책임론을 거론했다.

박 대표는 “엄청난 혈세가 들어가는 대북사업은 투명하지 않으면 국민의 공감대를 얻을 수 없고, 그러면 원활히 진행될 수 없다”며 대북사업 추진의 투명성을 거듭 강조했다.

한편 박 대표는 4일 오후 시내 한 호텔에서 한국전에 참전했던 미국과 한국 참전용사를 위한 환영 만찬에 참석한다.

박 대표는 행사에서 간단한 축사를 통해 국가 안보와 한미 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