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해외 ‘6.15 공동위’ 회의 선양서 개막

남과 북, 해외의 통일사회단체들이 참여하고 있는 ‘6.15 공동선언실천 민족공동위원회’ 회의가 8일 오후 4시(현지시간) 사흘일정으로 중국 선양(瀋陽) 칠보산호텔에서 개막됐다.

남.북.해외 대표들은 개막 전체회의를 시작으로 여성, 언론, 교육, 종교, 노동, 청년, 농민, 지역 등 분과별 회의를 잇따라 갖고 작년도 교류사업 성과를 평가하고, 올해 사업계획 등을 논의해 확정할 계획이다.

특히 남과 북, 해외 대표들은 9일 오후 6시 민족공동위원회 전체회의를 열고 대일(對日) 특별결의문을 채택해 발표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이재규 6.15 민족공동위원회 남측 부대변인은 “특별결의문에는 아베 총리의 위안부 관련 망언과 총련 동포에 대한 탄압 등을 규탄하는 내용이 포함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회의에는 남측 53명, 북측 20명, 해외측 22명 등 총 95명이 참석했다.

백낙청 상임대표(서울대 명예교수)를 단장으로 하는 남측 대표단은 8일 낮 선양에 도착했으며, 해외측 공동 대표를 맡고 있는 재미 문동환 목사도 이날 남측 대표단과 함께 입국했다.

백 상임대표는 이날 선양 타오셴(桃仙)국제공항 도착해 “모처럼 남과 북, 해외의 모든 대표들이 한 자리에 모인 만큼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북측 대표를 맡고 있는 안경호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서기국장은 전날 리충복 민족화해협의회 부위원장 등으로 구성된 대표단을 이끌고 평양에서 고려항공편을 타고 먼저 선양에 도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