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해외산업공단시찰단, 베트남 옌퐁공단 시찰

해외 산업공단 공동시찰에 나선 남.북한 관계자들이 21일 베트남 북부 박닌성의 옌퐁공단과 삼성전자 휴대전화 생산공장을 둘러봤다고 익명을 요구한 현지 소식통이 밝혔다.


소식통에 따르면 남.북 각각 10명씩 모두 20명으로 이뤄진 공동시찰단은 우선 이날 오후 1시쯤 옌퐁공단관리사무소에 들러 공단 현황 등에 대해 1시간여 동안 브리핑을 받았다.


이어 이들은 오후 2시30분께 인근 삼성전자 공장으로 옮겨 구내식당에서 30분 가량 점심식사를 한 뒤, 예정된 브리핑을 생략한 채 곧장 생산라인을 둘러봤다.


소식통은 북한측 관계자들이 삼성전자를 둘러보면서 이 회사가 적용받는 세금 종류와 근로자들의 기본 급여 수준, 채용방법, 생산 라인의 일(日) 가동시간 등에 대해 관심있게 물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일부는 장비 수입 과정에서 관세를 내야하는 지와 세제혜택이 어떤 것이 있는 지에 대해서도 문의했다고 전했다. 삼성전자 공장은 지난 10월 이명박 대통령의 베트남 국빈방문 시 직접 둘러본 곳으로, 베트남 최초. 최대의 휴대전화공장이다.


한편 공동시찰단은 이날 3시간여 가량의 옌퐁공단 시찰을 끝으로 지난 12일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만난 것을 시작으로 한 10일 간의 중. 베트남 시찰을 사실상 마감하고 22일 귀국할 예정이다.


앞서 공동시찰단은 중국에서는 칭다오(靑島)의 복합기 생산업체인 신도리코와 쑤저우(蘇州)의 신흥정밀과 TS정밀을 둘러봤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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