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해상수송량 사상최대…모래가 대부분

지난해 남북 해상수송량이 사상최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늘어난 수송량은 대부분 모래로 북한의 핵실험에 따른 위기고조 국면에도 모래수송량은 줄어들지 않았다는 게 관계당국의 설명이다.

10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지난해 정기항로를 통한 남북한 수송실적은 1만2천329TEU로 북쪽으로는 5천469TEU, 남쪽으로는 6천860TEU의 물량이 오갔다.

정기항로에는 부산∼나진 구간에 100TEU를 적재할 수 있는 추싱호가, 인천∼남포 구간에 253TEU를 적재할 수 있는 트레이드 포춘호가 각각 매달 4차례씩 운항하고 있다.

정기항로를 통해 북측으로는 주로 쌀이나 비료를 제외한 지원물자와 부품이 보내졌고, 남측으로는 부품으로 조립된 완제품이나 수산물이 실려왔다.

한편 지난해 31개사 43척이 운항한 남북 부정기항로를 통해서는 1천569만8천129t의 화물이 오갔다.

이는 전년의 수송량 655만3천806t에 비해 무려 240%나 늘어난 양이다.

지난해 수송된 화물의 종류는 모래가 1천513만2천266t으로 대부분이었고, 일반화물은 21만5천863t, 지원비료는 35만t이었던 것으로 집계됐다.

해양부 관계자는 “최근 연안 환경오염으로 국내에서 모래채취가 갈수록 제한되고 있어, 국내 모래업자들이 남포앞바다에서 모래를 대거 퍼오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북한의 핵실험 이후에도 모래수송량에는 별다른 변동이 없었다”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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