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항로 해운산업 활성화 전망

지난 8월 남북해운합의서가 발효되면서 남북항로 운항을 희망하는 업체가 늘어나는 등 남북간 해운산업이 활기를 띨 전망이다.

13일 부산해양수산청에 따르면 ㈜한국물산이 신청한 부산선적 모래운반선 삼봉1호(3천343t)의 인천-해주 항로 투입이 허용됐다.

또 부산-나진 항로를 정기운항하는 동용해운 소속 컨테이너선 추싱호(2천283t)와 인천-해주 항로를 부정기적으로 운항하고 있는 금문해운 소속 부산선적 모래운반선(3천959t) 2척도 운항기간을 각각 1년과 6개월 연장했다.

특히 해양수산부가 남한내 모래 부족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북한산 모래의 반입을 활성화하기로 하고 지정항로 해제와 운항척수 제한 폐지 등의 조치를 시행하면서 남북항로를 이용해 북한산 모래를 반입하는 선박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부산해양청과 부산항만공사는 남북해운합의서 발효 이후 남북항로 운항선박이 늘어날 것에 대비해 감천항 제6부두를 북한선박 전용부두로 지정했고 북한선박 관리와 화물 선적.하역을 전담할 해운대리점과 하역업체로 각각 협성해운과 KCTC를 선정했다.

부산해양청 관계자는 “남북간 교역량이 증가하고 남북해운합의서가 발효되면서 많은 해운회사로부터 남북항로 이용에 대한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남북항로의 화물운송 활성화 및 질서 확립을 위해 한국해운조합에 가칭 `남북해운지원센터’를 설치, 운영할 계획이다.

남북간 항로에 선박을 운항하고자 하는 사업자는 남북해운지원센터의 추천을 받아야만 선박운항이 가능하게 된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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