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합작 캐릭터 ‘뽀로로’ 통일부 홍보대사 위촉

정부가 ‘뽀통령’으로 불리며 어린이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애니메이션 캐릭터 ‘뽀로로’를 통일부 홍보대사로 위촉해 이목을 끌고 있다.


통일부는 13일 ‘뽀로로’를 포함해 방송인 이상벽, 가수 김범수, 야구선수 출신 양준혁, 마술사 유호진 씨 등을 홍보대사로 위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기존에 홍보대사로 활약해온 배우 정준호 씨도 재위촉된다.


통일부는 “통일에 대한 관심이 높고 각 분야에서 통일준비를 실천할 수 있는 대중적 인사를 중심으로 홍보대사를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뽀로로’가 홍보대사에 위촉된 이유는 북한의 삼천리총회사가 제작에 참여했고, 뽀로로 1기 52편 중 22편이 북한에서 제작된 것으로 알려진 만큼, ‘남북합작 캐릭터’라는 상징성이 주요한 원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방송인 이상벽 씨는 그동안 통일부가 주관한 행사에 사회를 보며 통일문제에 지속적인 관심을 보여왔고, 가수 김범수 씨는 지난 3월 탈북자 북송반대 콘서트에도 참여 하는 등 북한인권 문제와 관련한 지속적인 활동을 벌여왔다. 


또 양준혁 씨는 지난 8월 통일부가 주최하는 이벤트 행사에서 ‘여러분은 어떤 통일의 꿈을 꾸고 있나요’라는 질문에 “양준혁과 북한 소년들이 함께하는 꿈의 구장을 만들고 싶다. 북한 아이들을 위한 야구단을 창설하여 야구의 즐거움을 북녘에도 알리겠다”는 이색적인 답변을 해 이목을 끌었었다.


한편 통일부 홍보대사 위촉식은 오는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물빛무대에서 ‘통일항아리 국토대장정’의 일환으로 열리는 ‘서울-파주’ 출정식과 함께 열린다. 홍보대사들은 위촉식 직후 류우익 통일부장관과 자전거를 함께 타며 통일 염원을 다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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