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합작 애니 ‘왕후심청’ 일본 상영

남북이 처음으로 공동 제작한 극장용 애니메이션 ‘왕후심청’이 일본에서 처음 상영됐다고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가 31일 전했다.

신문에 따르면 총련 아이치(愛知)현 본부가 중심이 된 ‘왕후심청 상영위원회’는 지난 27일 나고야(名古屋)시 공회당에서 감상회를 열어 900여명의 재일동포가 이 영화를 관람했다.

2005년 7월 12일과 15일 남북한에서 차례로 개봉된 ‘왕후심청’은 광복 60돌을 기념해 서울에서 기획과 후반 작업을, 북한의 4.26아동영화촬영소에서 본작업을 해서 만든 것으로, 세계적인 애니메이션 작가인 재미동포 넬슨 신 감독이 제작을 지휘했다.

조선신보는 영화는 “낙천적이고 민족적인 정서가 넘쳐 있어 학생과 동포들에게 민족성을 배양하는 데 아주 좋은 계기가 됐다”며 관람객들이 감상평을 소개했다.

도영수 학생(아이치고 2학년)은 “기술적으로 일본에서 만들어지는 영화에 못지 않고 훌륭한 작품이었다”고 말했고, 라유귀(기후중 2학년) 학생은 “무엇보다 북남이 공동으로 영화를 만들었다는 데 큰 감동을 받았다”고 밝혔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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