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합작 만화 ‘상상아 놀자’ 아세요?

▲남북합작 애니메이션 ‘상상아 놀자’ ⓒ경기도

경기도가 추진하고 있는 남북한 문화콘텐츠 협력사업이 결실을 맺고 있다.

‘경기디지털콘텐츠진흥원’과 북한 애니메이션회사인 ‘설송 스튜디오’가 공동으로 제작해 온 애니메이션 ‘상상아 놀자’의 3편 중 1편의 본제작을 마치고 후반작업을 남겨두고 있다.

진흥원은 지난 5월과 7월 북한을 방문해 ‘설송스튜디오’와 계약을 맺고 1만유로(한화 1200여만원)를 투입해 5분짜리 영상 3편을 제작키로 합의했었다.

현재 3편중 1편이 본제작을 마쳤으며, 북측의 전력공급이 좋지 않아 후반 완성작업은 남측 진흥원에서 진행하기로 협의했다. 이후 애니메이션 제작이 완료되면 평양에서 시연회를 갖고 ‘설송스튜디오’를 방문할 예정이다.

북측에서 시범사업으로 제작한 ‘상상아 놀자’는 어린이들의 상상력을 높이기 위한 유아용 에니메이션이다.

한편 진흥원은 이번 사업을 발판으로 남북 공동 창작 애니메이션 작업을 추진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진흥원은 개성공단에 남북합동 애니메이션 스튜디오를 건립해 세계적인 애니메이션 브랜드를 만들 계획이다.

진흥원 관계자는 “애니메이션 사업은 북한의 인력을 투입해 인건비를 3분의 1로 줄일 수 있는데다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북한의 애니메이션 기술까지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며 “공동 창작 애니메이션 작업에는 경기도에 있는 애니메이션 관련기업이 먼저 참여할 수 있도록 혜택을 줄 방침”이라고 밝혔다.

북한측 에니메이션 회사 ‘설송’은 김정일의 딸 이름이다.

김용훈 기자 kyh@dailyn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