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합작 ‘경남평양미’ 경남 도착

경남도와 통일농업운동을 펴고 있는 농민단체의 도움을 받은 평양시 협동농장 농민들이 감사의 뜻으로 찹쌀 1t을 경남에 보내왔다.

경남도는 경남통일협력회(경통협.회장 전강석) 회원들의 기술지도와 도의 농기계 지원 등을 받아 평양시 강남군 장교리 협동농장 농민들이 생산한 쌀 1t이 인천항을 통해 들어와 최근 경통협측에 전달됐다고 6일 밝혔다.

이 쌀의 품종은 평양 25호 찹쌀이며 남측의 기술과 북측의 노동력이 결합돼 생산된 남북합작 쌀이란 뜻으로 ‘경남평양미’로 이름이 붙여졌다.

이 쌀은 평양에서 모종을 키워 경남에 들여와 최근 첫 수확을 한 ‘통일딸기’에 이어 북측과 농업협력사업을 지난해 시작한 도와 경통협이 얻어낸 또하나의 상징성 성과로 도는 받아들이고 있다.

도와 경통협은 지난해 10억원을 들여 장교리 협동농장 농민들에게 벼 공동육묘장 600평을 조성해주고 이앙기 250대를 지원해 40만평의 논에 벼농사를 짓도록 지원했다.

북측은 경통협의 기술지도를 받고 이앙기를 사용한 결과 90%의 노동력을 절감하고 육묘기간도 단축된 것은 물론 인근 농장에 비해 생산량도 25% 정도 높은 것으로 확인되자 도에 교류확대를 요청하고 있다.

도는 이에따라 공동 벼농사 면적을 올해는 60만평으로 확대하기로 하고 올해 협력사업 합의각서 체결을 위해 이달중 대표단을 개성에 보낼 예정이다.

경통협 전강석 회장은 “이번 쌀 생산을 위해 지난해부터 최근까지 11차례나 방북을 하며 기술지도에 힘을 쏟았다”며 “북한 주민들이 고맙다며 자신들도 식량사정이 어려운데 일반 쌀도 아닌 찹쌀을 보내온 것을 보고 뜨거운 동포애를 다시 한번 확인했다”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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