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한 영화 속에서 벌써 화해

북한 핵문제 해결을 위한 6자회담이 어렵사리 중국 베이징에서 재개됐지만 한국의 영화 속에서는 벌써부터 남북한 화해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고 영국 일간지 더 타임스가 26일 전했다.

신문은 최근 개봉된 영화 ‘천군’과 내주 개봉될 예정인 영화 ‘웰컴 투 동막골’의 줄거리를 소개하면서 남한의 영화 속에서는 이미 남북한의 화해와 통일이 대세로 자리잡고 있다고 보도했다.

영화 천군은 미국의 중지 요구에도 남북한이 공동으로 핵무기를 개발한다는 가상 스토리에서 출발, 실수로 조선시대로 이동한 남북한 군인이 청년 이순신 장군을 지원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웰컴 투 동막골은 한국 전쟁 중 산골 마을에서 우연히 만난 남북한 군인들이 서로 화합하며 우정을 나눈다는 것이 줄거리다.

신문은 한국의 많은 젊은이들은 한국이 핵폭탄을 보유하지 않아야할 이유가 없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면서 미국은 13개월간의 교착상태 끝에 6자회담이 재개됐다는 사실에 기뻐하고 있지만 한국민의 이런 정서를 다치지 않도록 조심스런 행보를 할 필요가 있다고 논평했다.

신문은 또 최근 남북한은 서로 가까워진 나머지 한국 정부가 미국의 대북 강성 발언은 지지하기가 어려울 정도가 됐다고 말했다./런던=연합

소셜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