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한 당국관계 복원 급선무”

남북관계의 경색은 북핵문제 등 급변하는 한반도 정세의 흐름 속에서 남북한의 주도권을 약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남북한 당국관계의 복원이 급선무라고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가 20일 강조했다.

조선신보는 이날 올해 남북관계를 회고하는 기사를 통해 지난해 남북관계는 ’제2의 6.15 시대’라고 할 정도로 새로운 발전단계에 들어섰으나 올해는 상반기까지는 진전을 보이다 7월 이후 꽉 막혀 버렸다며 대화재개 필요성을 역설했다.

신문은 “조선반도 핵문제를 둘러싼 현 정세는 94년 핵위기 시와 유사한 구도를 가지고 있으나 그 당시와 근본적으로 다른 점이 6.15 북남 공동선언의 존재”라며 7월 이후 남북관계의 경색국면에도 불구하고 민간급 교류가 이어져 온 사실을 거론, “경색된 북남관계의 타개를 위하여 무엇보다도 당국관계의 복원이 급선무로 나선다”고 강조했다.

또 “최근 남측에서는 중단된 당국간 대화의 재개를 위하여 ’대북특사’의 파견과 같은 대책들도 거론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북과 남이 6.15시대에 걸맞은 결단을 내려 정세흐름을 적극적으로 주도해 나갈 것이 요구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신문은 이어 북측이 미사일 발사 직후 개최된 제 19차 장관급회담(7.11-13, 부산)에서 ▲상대방의 체제와 존엄을 존중할 데 대한 문제 ▲외세와의 합동군사연습 중지 ▲국가보안법 철폐 등을 주장한 점을 상기시킨 후 “남측은 이러한 문제들을 외면한 채 상급 회담과 관련이 없는 사항들에만 집착하면서 회담을 파탄에로 몰아갔다”고 주장, 남북관계 경색 책임을 남측에 떠넘겼다.

조선신보는 “조선반도 정세의 긴장고조와 남측 당국의 대미 추종적인 자세로 하여 당국 간 대화의 중단 등의 난관을 겪고 있다”며 “6.15공동선언 실천에로 한 발자국 더 나아가 복잡하게 엉킨 조선반도 정세를 극적 진전에로 주도해 나가는가, 침체와 답보상태에 머무르게 되는가를 가늠하는 중대한 기로에 서 있다”고 덧붙였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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