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한 노동자 축구대회 평양서 첫 경기(1999.8.12)

분단이래 최초의 남북 노동자 축구대회가 1999년 8월 12일 오후 4시 평양 양각도 축구경기장에서 열렸다. 남쪽의 민주노총 축구단과 북한 직업총동맹 축구단간의 이날 경기는 4대5로 북측의 승리로 끝났다.

경기시작 전 갑자기 내린 소나기로 경기장에 물이 흥건히 고여 정상적인 플레이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전문선수’들로 구성된 직업총동맹팀이 월등한 기량과 조직력을 앞세워 전반전을 5-0으로 리드했다. 후반전은 북측이 느슨한 경기를 펼쳐 민주노총팀이 4골을 만회했다.

북한은 이날 경기를 TV와 라디오 방송으로 생중계했으며, 관중석을 가득 메운 북한 주민-학생들은 경기 도중 양쪽 모두를 열심히 응원했다. 이날 경기는 남북한 양팀끼리 경기를 치렀으나 이튿날인 13일에는 평양 모란봉경기장에서 남북한 혼성팀(명칭은 백두-한라팀)끼리 친선경기를 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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