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하나재단, 英대사관과 탈북학생 어학연수 지원 나선다



▲ 8일 서울 마포구 남북하나재단 이사회의실에서 손광주 이사장(왼쪽)과 찰스헤이 주한 영국대사가 탈북대학생 대상 영국 연수 프로그램인 ‘HUG 프로그램’ 시범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MOU) 체결하고 있다./사진제공=남북하나재단

남북하나재단(이사장 손광주)과 주한 영국대사관(대사 찰스 헤이)은 탈북대학생들을 통일미래 인재로 육성하기 위한 영국연수 프로그램 ‘HUG’를 시범 운영하기로 했다.

두 기관은 8일 오후 서울 마포구 재단 이사 회의실에서 손광주 재단 이사장과 박중윤 사무총장, 영국대사관 찰스 헤이 대사와 필립 켄들 일등서기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HUG 프로그램’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프로그램 명칭인 ‘HUG’는 ‘Hana-UK Global career development’의 약어로, 남북하나재단과 영국이 함께 탈북청년을 품고(Hug) 해외 경력계발 기회를 제공해 통일미래 인재로 양성한다는 취지를 담고 있다.

협약에 따라 재단 측은 사업대상자 모집과 선발, 재원마련 등 운영을 총괄하고, 대사관 측은 영국문화원과 영국 내 공인 어학원 등과 연계해 12개월 연수 프로그램을 개인별 맞춤형으로 제공한다. 

선발과정을 통해 1차로 뽑힌 탈북 대학생 6명은 6개월간 주한영국문화원의 수준별 영어교육을 제공받게 되며, 이 가운데 별도의 평가를 통과한 3명은 추가로 6개월간 영국 현지 어학연수(3개월)와 취업연수(최대 3개월)를 제공받게 된다.



▲ ‘HUG프로그램을 위한 협약식’을 체결한 손광주 남북하나재단 이사장과 찰스헤이 주한영국대사가 기념Hug를 하며 성공적인 프로그램도입을 기원했다./사진제공=남북하나재단

손광주 이사장은 협약식에서 “탈북청년들은 탈북과정에서 학력결손이 크고, 영어학습 기회가 적어 특히 대학과정에서 학업의 어려움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탈북 대학생들의) 영어능력 강화와 글로벌 감각을 갖춘 통일인재 양성, 한국·영국 양국의 우호 증진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찰스 헤이 대사는 “영국대사관은 온 마음을 다해 탈북민들이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그들의 미래 계획이 성취되도록 도울 것”이라면서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탈북 대학생들이)미래 지도자가 되는 데 필요한 역량과 경험을 얻게 될 것이라 믿는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MOU 체결에 따라 재단은 오는 4월쯤 공개모집을 통해 1차 대상자 6명을 선발한 뒤 5월부터 내년 4월까지 12개월간의 국내교육과 영국연수를 진행할 계획이다.

소셜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