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프로권투 서울대회 9월에 열린다

남북프로권투 대결이 오는 9월말 서울에서 열린다.

박상권 한국권투위원회(KBC) 회장 겸 세계여자권투평의회(WBCF) 총재는 이르면 오는 9월말께 한국과 북한의 남녀 프로복싱 선수들이 참여하는 ‘서울 대회’를 치를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

박 회장은 “지금까지 북한 여자프로복싱 선수들의 경기에 주안점을 뒀다면 서울 대회에서는 북측 남자 프로선수의 랭킹전 또는 타이틀전을 치르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안된다면 제주도에서라도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번 평양대회처럼 서울대회에서도 아마추어 여자선수들끼리 남북대결을 벌이고 프로 랭킹전 또한 한국과 북한 여자선수가 맞붙는 방안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회장이 서울대회를 추진하는 이유는 이번 평양 대회를 기점으로 남북 복싱교류의 물꼬가 터졌기에 상호 답방 차원으로 서울에서 남북 복싱 대결을 벌이는게 필요하다고 여겼기 때문이다.

KBC측은 그동안 평양대회를 지속적으로 추진해오다 번번이 암초에 걸려 중국 선양에서 2차례 남북 여자프로복싱 타이틀경기를 치렀지만 지난 28일 평양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러 한껏 고무된 분위기다.

KBC 고위 관계자는 “평양에서 경기를 한다고 해서 설마 했는데 결국 이뤄졌다. 이제는 서울에서도 충분히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 북측 또한 이번에 타이틀을 모두 따면서 한국에서 해도 이길 수 있다는 확신을 가졌을 것”이라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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