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통일 논하기 전에 탈북자들 의식통합이 먼저”

지난 20일 탈북대학생포럼준비위원회 개최로 서울 영락교회에서 열린 제1회 탈북대학생 토론회에 참석한 탈북자 오진성(가명. 고려대 재학)씨는 “사회통합을 논 할 때 거시적으로는 남한, 북한 사회 통합을 보지만 지금은 탈북자들끼리도 의식 통합이 안 되어있는 상태”라고 지적했다.


오 씨는 “심지어 어떤 탈북자는 마음이 다시 북한으로 향하고 있는 것 같다”면서 “단순한 향수나 연민 때문인지는 모르지만 북한을 미화시키기 앞서 자신들이 왜 남한에 왔는지 생각해 봐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 탈북자들이 각자 자신에 대한 관찰과 그리고 사회 이웃에 대한 성찰을 통해 앞으로 통합을 이루는 밑거름이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토론회는 건국대, 고려대, 서강대, 연세대, 한국외대 재학중인 10명의 탈북대학생들이 참석하여 열띤 토론을 벌였다.


토론회는 ‘4대강국의 파워게임과 한반도 통일’ ‘남북한 사회통합과 한반도의 통일’ ‘200만 아사자 책임론’ ‘통일이 한반도에 미칠 경제적 영향’ ‘통일 후 북한에서의 기독교의 역할’ 등 다섯 가지의 주제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