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체육회담 막판 진통으로 중단

6개월 만에 재개된 남북체육회담이 선수 구성방안에 이견을 보여 2008년 베이징올림픽 단일팀 논의가 중단됐다.

대한올림픽위원회(KOC)는 1일(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조선올림픽위원회와 이틀째 회담을 가질 예정이었으나 북측에서 구체적인 시간을 통보해 주지 않아 결국 만나지 못했다.

전날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4시간여에 걸쳐 3차 회담을 가졌던 남북한은 아시안게임 개회식 공동입장에 합의하고 공동 기수로 남측 이규섭과 북측 리금숙을 선정해 발표했으나 베이징올림픽 단일팀 방안에서 선수 선발방식을 놓고 이견을 보였다.

남측은 경기력을 기준으로 대표선수를 뽑자고 주장한 반면 북측은 5대5 동수 비율을 고집해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체육회담 이틀째인 이날 김정길 KOC위원장과 북측 문재덕 조선올림픽위원회 위원장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페레 미로 국가올림픽위원회(NOC) 담당국장까지 참석한 가운데 3자 모임을 갖고 논의를 계속했으나 끝내 이견이 좁혀지지 않아 정식 회담이 열리지 못했다.

KOC 관계자는 “오늘은 개회식에 참석해야 하기 때문에 더 기다리기는 어렵다”고 말한 뒤 “내일 다시 연락을 취해 회담을 계속하겠다”고 덧붙였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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