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중 `직지 공동발굴사업’ 첫 모임

서원대가 북한ㆍ중국 학계와 ‘직지심체요절 공동발굴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다음달 중국 심양에서 각 나라 전문가들이 참가하는 첫 예비접촉 모임이 열린다.

서원대는 2월 19일부터 20일까지 중국 심양 삼륭중천호텔에서 한국과 북한, 중국 학계 관계자들이 참가하는 직지 공동발굴사업 첫 예비접촉 모임을 열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예비접촉에서는 중국측이 제시한 기획안을 검토하는 한편 남과 북이 한 자리에 모여 발굴 사업에 대해 깊이 있는 논의를 할 예정이라고 대학 측은 밝혔다.

서원대는 이번 모임에 청주시와 공동으로 전문가 6-8명을 파견하며 북측은 조선사회과학원 소속 연구원 6명을, 중국은 연변대학 민족연구원 4명을 파견해 각국 전문가 17명 안팎이 자리를 함께 한다고 덧붙였다.

서원대 관계자는 “이번 모임은 발굴사업 전개에 따른 예비회담 성격으로 향후 2-3회 추가 접촉을 통해 직지 공동발굴사업에 대한 확정안을 마련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세계 최고 금속활자본인 직지는 2001년 유네스코 기록문화유산에 등재됐으나 하(下)권 1권만 유일하게 프랑스국립도서관에 소장돼 있을 뿐 국내에서의 오랜 발굴작업에도 불구하고 아직 발굴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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