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정상회담 첫 준비접촉 개성서 개최

오는 28∼30일 열리는 제2차 남북정상회담을 위한 첫 준비접촉이 14일 오전 10시 개성 자남산여관에서 열린다.

이번 준비접촉에서는 방북 경로와 체류 일정, 방북단 규모 등이 조율될 예정이다.

남측은 경의선 철로를 이용한 왕래와 2000년 1차 정상회담 때(180명)보다 다소 늘어난 규모로 대표단을 꾸리는 방안을 북측과 협의할 방침이다. 또 의제를 설정하지는 않지만 의제를 설정하는 방법에 대해서는 의견을 나눌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남북은 통신ㆍ보도ㆍ의전ㆍ경호 실무접촉도 준비접촉과 병행해 실시할 예정이다.

이번 접촉에는 우리 측에서 이관세 통일부 차관을 수석대표로 3명의 대표단이 참석하며 북측에서는 최승철 통일전선부 부부장을 단장으로 역시 3명의 대표단이 구성됐다.

수행원과 취재진 등 총 53명에 이르는 방북단은 이날 오전 7시30분 서울 삼청동 남북회담본부를 출발해 개성으로 향했다.

이재정 통일부 장관은 출발에 앞서 대표단에게 “아무쪼록 역사적 정상회담이 잘 이뤄질 수 있도록 오늘 준비접촉에서 모든 과제들을 잘 합의해 좋은 결과를 내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정부 당국자는 “2000년 1차 정상회담 때 경험이 있어 합의에 오랜 시간이 걸리지는 않을 것”이라며 “필요 시 한 두 차례 추가로 접촉이 이뤄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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