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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30여개 인권단체가 오는 10월 2일 평양에서 개최되는 2차 남북정상회담에서 북한인권문제를 의제에 포함시켜야 한다고 28일 주장했다.
‘기독교사회책임'(대표 서경석) 등 약 30개 단체 대표들은 이날 서울 뉴국제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아직 많은 북한 동포들은 정치범수용소에서 고통받고 있으며 기아를 견딜 수 없어 탈북하는 상황”이라며 “정상회담이 이러한 시급한 북한인권 문제를 외면하는 것은 반인륜, 반민족적 행위”라고 주장했다.
단체들은 이날 성명서에서 “대한민국 정부가 남북정상회담에서 (인권문제에 대한) 문제제기를 피하고 북한 정권에 대대적이고 일방적인 경제지원을 단행한다면, 자유의 가치를 존중하는 국민들의 저항과 국제사회의 비판을 초래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남북정상회담에서 다뤄야 할 북한 인권문제들로 ▲공개처형 ▲정치범수용소 ▲탈북 송환자 처벌 ▲전쟁포로 및 납북자 송환 ▲신앙의 자유 말살 등을 들었다.
[성명서 발표 단체]
[외국]
Suzanne Scholte(수잔솔티 : 미국, North Korea Freedom Coalition 대표)
Norbert Vollertsen(노베르트 폴러첸 : 독일, 인권운동가, 독일의사)
송윤복(일본, 북조선귀국자의생명과인권을지키는회 사무국장)
[국내] (가나다순)
강 훈, 이석연(시민과함께하는변호사들 공동대표), 강철환(북한민주화위원회 부위원장), 김기성(백두한라회 회장), 김상철(북한구원운동 상임회장), 김성호(무지개재단 이사장), 김성민(자유북한방송 대표), 김윤태(북한민주화네트워크 사무총장), 김한선(자유민주민족회의 사무총장), 도희윤(피납탈북인권연대 사무총장), 박상학(북한민주화운동본부 대표), 복거일(문화미래포럼 대표), 임창호(북한자유를위한교회연합 한국대표), 서경석(기독교사회책임 대표), 서승원(Save Life International 대표), 송부근(탈북난민보호운동본부 사무처장), 엄명희(새평양순복음교회 담임), 오영찬(이북도민회중앙연합회 회장), 이미일(6.25전쟁납북인사가족협의회 이사장), 이민복(기독탈북인연합 대표), 이수영(한국기독교총연합 인권위원장), 이주천(뉴라이트전국연합 공동대표), 임영선(서평방송 대표, 뉴엑소더스 단장), 주선애(탈북자종합회관 대표), 천기원(두리하나선교회 대표), 최 광, 박성현(자유지식인선언 공동대표), 최성용(납북자가족모임 대표), 홍순경(탈북자동지회 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