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정상회담 여름께 개성공단에서”

홍현익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은 10일 “남북 정상회담은 6∼8월 개성공단에서 열리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밝혔다.

홍 위원은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동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남북정상회담 발표 7주년 기념 특별초청 토론회’에서 “남측의 자본ㆍ기술과 북측의 토지ㆍ노동력이 상호 어우러져 협력하고 있는 개성공단에서 남북 정상이 만나 민족의 미래를 논의한다면 정치적으로나 상징적으로도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마카오 방코델타아시아(BDA) 자금 문제가 해결되고 북한의 핵시설 동결 및 폐쇄 조치가 이뤄지면 5월 중순께 남북과 미, 중의 4개국 외무장관 회담이 개최될 것”이라며 “이후 5월29일 서울에서 예정된 남북 장관급 회담까지 잘 진전된다면 한국의 대선일정을 감안, 정상회담을 6∼8월 개최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분석했다.

홍 위원은 “정상회담 의제는 한반도 평화체제를 포함해 민족 내부문제를 총체적으로 조율하고 민족관계의 큰 틀을 다져 궁극적으로 남북 평화통일을 지향하는 것들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상회담에서 의제로 다뤄져야 할 사안들로 ▲ 군비통제 방향과 군비축소 ▲ 핵문제 ▲ 국군포로 및 피랍자의 신원확인과 상봉, 송환 ▲ 이산가족 상봉 ▲ 시베리아 횡단철도와 개성공단 사업 등 남북경협을 꼽았다.

홍 위원은 “역사발전과 동북아 안보구도 급변, 북핵문제 해결과정과 북미관계 진전에 뒤처지지 않으려면 남북 정상회담은 올해 안에 개최돼야 한다”고 덧붙였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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