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정상회담 어떤 성과 거둘지 불분명”

뉴욕타임스는 남북이 동시에 발표한 정상회담에 대해 양쪽 모두 큰 의미를 부여하고 있지만 이번 정상회담이 얼마만큼의 실질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는 지는 아직 분명치 않다고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뉴욕타임스는 인터넷판에 실린 기사를 통해 남북 어느 쪽도 이번 정상회담의 의제를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면서 노무현 대통령의 임기가 몇 달 남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이번 정상회담에서 실질적으로 얼마나 많이 성취될 수 있을 지는 분명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 신문은 남북이 모두 “북핵문제 해결을 위한 추진력 제공”, “새로운 평화국면을 여는 중대한 의미” 등으로 의미를 부여하고 있지만 야권은 대선에 영향을 미치려는 음모라고 반발하고 있다면서 핵 문제를 북미 간의 문제로 보는 북한의 일관된 입장을 감안할 때 이번 정상회담에서 핵 문제가 풀릴 것 같지 않다는 한국 내 전문가 견해도 함께 소개했다.

워싱턴 포스트도 남북 정상회담 개최를 보도하면서 이번 회담을 통해 북한의 핵무기 개발 계획이 종결될 수 있을 지 불투명 하다고 지적했다.

이 신문은 한국 정부가 발표한 회담 개최의 의미를 소개하면서 김정일 위원장은 이번 회담을 통해 보다 많은 지원을 얻어내는 데 중점을 둘 것이라고 내다보고, 회담 개최가 올 연말 실시되는 한국 대통령 선거와도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는 한국내 분석을 전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