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정상회담 선발대 평양 도착..업무돌입

다음달 2~4일 평양에서 열리는 제2차 남북정상회담 준비를 위한 1차 선발대가 18일 낮 평양에 도착, 북측과 실무협의에 들어갔다.

이관세 통일부 차관을 단장으로 의전, 경호, 통신, 보도 분야 실무자 35명으로 구성된 선발대는 이날 오전 7시께 서울 삼청동 남북회담본부를 출발, 9시께 군사분계선(MDL)을 통과해 낮 12시30분께 숙소인 평양 고려호텔에 도착했다.

서울에서 평양까지 5시간30분, MDL에서 평양까지 3시간30분 걸린 셈이다.

선발대는 정상회담 때 이용하게 될 경의선 육로를 통해 방북했으며 평양-개성고속도로 중간에 있는 서흥휴게소에 들러 시설을 둘러봤다.

대통령 전용차량과 운전요원 1명도 선발대에 포함돼 노면 상태 등을 직접 점검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계획된 시간에 예정대로 도착한 것”이라며 “선발대는 고려호텔에 상황실을 설치하고 남측 남북회담본부와 직통전화를 가설하는 등 곧바로 업무에 착수했다”고 말했다.

이 차관은 오후 2시20분께 이뤄진 남측과의 도착통화에서 “평양은 흐리고 이슬비가 내리고 있다. 이동 간에 특별한 문제없이 잘 도착했다”면서 “환대해 주었고 북측도 정상회담 준비에 아주 바쁘다고 한다”고 전했다.

선발대는 평양에서 3박4일간 머물면서 그동안 문서교환 방식으로 협의해온 내용을 토대로 현장 답사를 거쳐 ▲대표단 세부 체류일정 ▲숙소 ▲회담장 ▲참관지 등을 확정할 계획이다.

1차 선발대는 21일 귀환하며 윤정원 통일부 남북회담본부장을 단장으로 하는 2차 선발대가 오는 27일 방북, 다음달 1일까지 미진한 부분을 최종 조율한 뒤 정상회담 본대와 합류할 예정이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