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정상회담 보도 이렇게 하자’ 토론회

제2차 남북 정상회담을 앞두고 주요 언론단체들이 정상회담 보도와 관련해 토론회를 공동개최한다.

한국언론재단과 한국기자협회, 한국PD연합회, 인터넷기자협회 등은 27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학계 인사들과 전ㆍ현직 기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10월2일부터 4일까지 평양에서 예정된 정상회담의 의의와 언론의 역할 등에 대한 토론회를 개최한다.

이철기 동국대 국제관계학 교수가 ‘제2차 남북정상회담의 의미와 언론의 역할’, 이영주 한국예술종합학교 예술연구소 책임연구위원이 ‘제2차 남북정상회담 발표 이후 언론내용 분석’이라는 주제로 각각 발제한 후 참석자들이 토론하는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 교수는 미리 배포한 발제문에서 “언론은 진보적 또는 친북적 보도가 아니라 사실과 진실성에 입각해 균형 잡힌 ‘객관적 보도’를 해야 한다”면서 “남북 화해와 협력에 기여하기 위해서는 북한을 희화화하거나 헐뜯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이어 ▲우리의 시각과 민족화해 관점에서의 보도 ▲평화 지향적 보도 등을 원칙으로 삼아야 하고 남한 내 여론 수렴과 남북 갈등 해소를 위한 역할도 필수적인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일부 보수 신문들이 안보 상업주의와 선정적 보도를 통해 남북 문제에 대한 언론의 ‘의제 설정’ 기능을 독점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방송과 진보적 신문들, 그리고 인터넷 매체들이 의제 설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능력과 여건을 조성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토론회에는 강태호 한겨레신문 남북관계 전문기자를 비롯해 김환균 전 PD연합회장, 김현경 MBC 통일전망대팀장, 안정식 SBS 기자, 장용훈 연합뉴스 통일외교부 예비전문기자, 하태원 동아일보 정치부 기자, 김치관 통일뉴스 편집국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한편 언론광장도 10월4일 오후 7시 프레스센터에서 ‘남북 언론 교류와 평화정착’이라는 주제로 월례 포럼을 개최한다.

이날 포럼에서는 정일용 한국기자협회 회장과 김영욱 한국언론재단 미디어연구팀장이 각각 발제를 한 후 남북 언론 교류의 현황과 향후 방향, 과제 등을 놓고 나상욱 KBS 선임프로듀서, 윤창빈 한국언론재단 신사업추진단장, 이철기 동국대 국제관계학과 교수 등과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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