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정상회담 무리하게 진행안해”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17일 제2차 남북정상회담 개최와 관련, “내 입장은 만나는 것은 좋지만 더 중요한 것은 내용이다”면서 “회담 (개최) 자체만을 위해 무리한 일을 하지 않으려고 한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오전 경주의 한 호텔에서 열린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후 공동기자회견에서 “한국이 정상회담 그 자체를 하나의 성과로 생각하고 너무 그것에 매달리게 될 때 오히려 북핵문제와 남북관계 등을 푸는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노 대통령은 또 “정상회담에 관해서는 우리는 언제나 그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고, 적극적으로 원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북핵문제가 풀리기 전에 만나는 것이 북쪽에서는 유리하다고 판단할지 아닐지에 대해 확실하게 판단을 못하고 있다”며 “북쪽이 판단할 문제이며, 지금 이 상태”라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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