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장관급회담 전체회의..협상 본격화

남북은 28일 제20차 장관급회담 이틀째를 맞아 전체회의를 열고 본격적인 협상에 들어간다.

남북은 이날 오전 10시 평양 고려호텔에 마련된 회담장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양측 수석대표와 단장인 이재정 통일부 장관과 권호웅 내각 책임참사가 각각 이번 회담에 임하는 입장을 담은 기조발언을 한다.

양측은 전체회의 이후 수석대표 접촉이나 대표 접촉 등을 통해 기조발언에 나온 상호 입장에 대한 배경 설명과 구체적인 요구사항을 주고 받은 뒤 이견 조율에 나설 예정이다.

우리측은 기조발언에서 북핵 ‘2.13합의’에 따라 영변핵시설 폐쇄.봉인 등 합의사항이 조속히 이행되도록 남북이 협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히고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과제들도 논의하자고 제안할 것으로 보인다.

우리측은 또 중단됐던 이산가족 상봉과 금강산 면회소 건설을 재개하고 국방장관회담을 포함한 군사당국자회담, 경제협력추진위원회 등 다른 남북회담도 정상화할 필요성을 강조할 것으로 관측된다.

우리측은 이와 함께 지난해 무산됐던 경의선.동해선 열차 시험운행을 이행해 경공업 및 지하자원 협력까지 이루자고 설득할 것으로 예상된다.

북측은 작년 미사일 발사 이후 우리측이 유보한 비료와 쌀 지원을 재개해줄 것을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북측은 특히 2005년 12월 제17차 회담 때부터 계속 제기해 온 혁명열사릉, 금수산기념궁전 등에 대한 참관지 제한 철폐, ‘외세와의’ 합동군사연습 중단, 국가보안법 철폐 등을 이번에도 요구할지 주목된다.

우리측 대표단은 이날 오후 참관에 나설 예정이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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