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장관급회담 전체회의…본격 협상 돌입

제21차 남북 장관급회담 이틀째인 30일 오전 양측 대표단은 전체회의를 열고 본격적인 협상에 돌입한다.

남북 대표단은 전체회의 기조발언을 통해 이번 회담에 임하는 기본 입장을 설명하고 의제를 내놓는다.

우리측은 ▲군사적 신뢰구축 등 한반도 평화정착 방안 ▲납북자.국군포로 문제를 비롯한 인도적 사업 ▲열차 부분개통과 개성공단 통행.통관문제 등 경협활성화 방안 등을 주요 의제로 제안할 계획이다.

남측이 꾸준히 제기해 온 국방장관회담 개최와 상주대표부 설치 등도 이번에 다시 제안될 가능성이 크다.

북측은 2005년 12월 제17차 회담 때부터 제기해 온 참관지 제한, 한미 합동군사훈련, 국가보안법 등 이른바 ‘3대 장벽’의 철폐 문제를 다시 꺼낼 것으로 예상된다.

북핵 2.13합의 이행이 지연돼 이달 말부터 시작할 예정이던 대북 쌀 차관 제공을 늦춘 남측 방침에 대한 북측의 구체적 반응이 나올 지도 주목된다. 북한이 강경하게 반발한다면 회담은 파행 운영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남북은 전체회의 뒤 수석대표 접촉과 대표 접촉 등을 통해 본격적인 의견 조율에 들어갈 예정이다.

오후에는 공동참관과 워커힐호텔에서의 공동 석식이 계획돼 있다. 참관지로는 행주산성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측 대표단은 다음달 1일 오후 평양으로 돌아갈 예정이지만 상황에 따라 일정은 바뀔 수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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