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장관급회담 대표단 21일 방북

평양에서 개최되는 제 18차 남북장관급회담에 참가하는 우리측 대표단이 21일 오후 방북한다.

이종석(李鍾奭) 통일부 장관을 수석대표로 하는 대표단은 이날 오후 3시 대한항공 전세기편으로 인천공항을 출발, 서해 직항로를 거쳐 평양에 도착할 예정이다.

대표단은 오는 24일까지 평양에 머물면서 권호웅 내각 책임참사 등 북측 대표단과 회담하고 북핵, 남북경협 확대, 국군포로 납북자 및 이산가족 문제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이종석 장관 취임 이후 처음으로 열리는 이번 남북장관급회담에서 우리측은 북핵문제 해결을 위해 6자회담에 조속히 복귀해 줄 것을 북측에 촉구하는 한편 납북자와 국군포로 문제 해결을 위한 ‘과감한’ 대북 경제지원 의사를 전달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이 장관은 지난 17일 국회 통일외교통상위 답변을 통해 “북한에 납북자, 국군포로, 이산가족 문제를 풀기 위해, 특히 납북자 문제를 풀기위해 과감한 경제적 지원방식을 제안할 생각”이라고 밝힌 바 있다.

우리측은 또 6월을 목표로 추진중인 김대중(金大中.DJ) 전 대통령의 방북문제에 대해서도 북측과 협의할 방침이라고 통일부 당국자가 20일 전했다.

이와 관련, 이 장관은 이날 오전 김 전 대통령을 동교동 자택으로 예방, 대북문제와 김 전 대통령의 방북 문제 등에 대한 의견을 청취했다.

우리측 대표단은 수석대표인 이 장관을 비롯, 박병원(朴炳元) 재경부 차관, 유진룡(劉震龍) 문화부 차관, 이관세(李寬世) 통일부 정책홍보실장, 한기범(韓基範) 통일부 국장 등으로 구성됐다.

북측에서는 권호웅 내각 책임참사를 단장으로, 주동찬 민족경제협력연합회 부위원장, 맹경일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참사, 박진식 내각 참사, 전종수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서기국 부장 등이 회담에 나선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