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작가대회 7월 20일 평양개최 확정

‘6.15공동선언실천을 위한 민족작가대회'(이하 남북작가대회)의 7월 20일 평양 개최가 확정됐다.

28-30일 금강산에서 북측 조선작가동맹과 실무협상을 벌이고 돌아온 강태형(시인) 작가대회준비위 남측 대변인은 30일 연합뉴스와 전화통화에서 “7월 20-25일 평양, 백두산 등에서 대회를 개최하는 것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작년에 합의했던 대로 대회는 평양에서 개막해 묘향산을 거쳐 삼지연 폭포에서 전야제를 연 뒤 백두산 천지에서 일출시각에 맞춰 ‘통일문학의 새벽’ 행사를 갖기로 했다”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다만 이번 실무협상에서 남측 참가인원 규모를 결정하는데 북측이 두 자릿수를 강하게 요청해 적잖은 진통을 겪었다”면서 “작년에 참가신청한 남측 문인 110여명 가운데 자연 감소한 인원을 제하고 90여명 정도가 대회에 참가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오후 실무협상을 마치고 금강산에서 출발한 남측 협상팀은 대회 개최와 관련된 구체적 내용을 7월 1일 문건으로 발표하기로 했다.

민족문학작가회의(이사장 염무웅)와 북측의 조선작가동맹은 지난해 8월 24-29일 평양 등에서 남북문인들이 분단 후 처음 만나는 남북작가대회를 열기로 합의한 바 있다. 그러나 남북관계가 갑자기 경색되면서 대회 개최일을 닷새 앞두고 무기한 연기된 바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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