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여성 33명 울릉도-독도 수영종단 추진

광복 60주년을 맞아 한 민간단체가 북한과 공동으로 울릉도-독도간 수영종단 행사를 추진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국민생활체육 전국수영연합회는 지난해 8월 울릉도와 독도간 수영종단 대장정 성공에 이어 올해에도 광복절을 전후해 남.북한 여성 33명이 참가하는 ‘2005 울릉도-독도 수영종단’ 행사를 개최키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를 위해 전국수영연합회는 ‘광복 60주년 기념 울릉도-독도 수영종단 추진위원회’를 구성, 정부로부터 북한 주민접촉 승인을 얻어 최근 북측 관계자를 만나는 등 행사계획을 협의 중이다.

이번 행사가 성사될 경우 여성들로만 구성된 33명의 수영단과 함께 추진위원, 자원봉사자 등 70~80여명이 오는 8월 울릉도와 독도간 92km 구간을 종단하게 된다.

수영연합회는 다음 달 중으로 북한의 참가 여부가 결정되면 6월 1일 발대식을 갖고 두달 간 전지훈련에 들어갈 계획이다.

북측 참가자는 임원을 포함, 10~15명선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만약 북측이 참가하지 않더라도 행사는 그대로 추진된다.

수영연합회 길종성(44.경기 고양시의원) 회장은 “지난해 수영종단이 독도 문제에 대해 정부에 경각심을 일깨우고 국민에게 알리는 차원에서 이뤄졌다면, 올해 행사는 일본이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는 가운데 독도가 우리 땅임을 재확인하기 위해 마련한 것”이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그는 “특히 올해에는 유관순 열사와 같은 한국 여성의 강인함과 함께 남북의 협심을 보여 주기 위해 남북 여성 수영단을 꾸리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수영연합회는 자체 인터넷 홈페이지(http://www.swimmingnews.or.kr)를 통해 이번 종단 행사 참가자를 모집하고 있다.

이와 함께 수영연합회는 다음 달 25일 ‘독도 노래비’ 건립도 추진 중이다.

이는 독도가 우리 땅임을 알리는 표식비를 세우기 위한 것으로 가로 1m, 높이 1.8m 규모에 ‘독도는 우리땅’ 노래 가사 전문을 새긴 비석을 독도 접안시설 입구에 건립할 예정이다.

그러나 문화재청이 비석 건립을 불허할 경우 노래비는 울릉도 독도박물관에 세워지게 된다./연합

소셜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