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언론인토론회 29일 금강산서 열려

해방 이후 첫 남북한 언론인들이 참석하는 토론회가 29일 오전 금강산에서 열린다.

이번 토론회에서 남측은 정일용 한국기자협회장과 고승우 기협 정책위원장, 손석춘 한겨레 기획위원이 ‘남북 언론인들이 6.15공동선언을 어떻게 지속적으로 실천해 남북화해와 협력을 추구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발제를 맡는다.

또 북측은 조충한 6.15공동선언실천 북측 위원회 언론분과위 부위원장과 홍동철 위원, 정명순 위원 등이 발제에 나설 예정이다.

토론회의 사회는 남측 이보경 기자협회 부회장과 북측 언론위원회 위원이 공동으로, 축사는 조성우 남측 언론본부 공동대표와 정덕기 북측 언론분과위원회 부위원장이 하며 토론회에서는 공동선언도 발표할 계획이다.

남북 언론인들은 토론회에 이어 이날 오후 삼일포 합동산책과 공식만찬을 함께 할 계획이어서 남북 언론의 발전과 한반도 평화문제 등에 대해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누고 우의를 다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토론회에는 남측에서 이종호 연합뉴스 상무이사 등 128명이, 북측에서 50명이 참석한다.

남측 참가자들은 28일 오전 서울을 출발해 금강산에 도착, 사업자인 현대아산으로부터 금강산 관광사업 현황을 들을 예정이며 토론회 이튿날인 30일에는 신계사와 현지에서 현대측이 운영하고 있는 협동농장도 방문한 뒤 서울로 돌아온다.

6.15공동선언실천 남측 언론본부와 북측 언론위원회는 지난달 15일 금강산에서 실무접촉을 갖고 지난 14∼15일 토론회를 갖기로 합의했으나 북측이 ‘불가피한 이유’로 행사의 연기를 요청해옴에 따라 29일 열리게 됐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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