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러 TKR-TSR 연결 의장성명

남북한과 러시아 3국 철도 운영자가 TKR(한반도종단철도)-TSR(시베리아횡단철도) 연결에 공동 협력한다는 내용의 의장성명을 발표했다.

이철 철도공사 사장, 김용삼 북한철도상과 블라디미르 야쿠닌 러시아철도공사 사장은 19일 러시아 이르쿠츠크에서 나흘에 걸친 회의를 마무리하면서 의장성명을 통해 TKR-TSR 연결에 3국이 공동 협력키로 하고 이를 위해 실무운영자 회의를 정례적으로 열기로 했다고 밝혔다.

남북러 3국 철도운영자들은 지난 16일부터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이틀간 열린 시베리아 횡단철도 운영협의회(CCTT)회의와 이틀 일정의 이르쿠츠크 회의 등 나흘에 걸친 긴밀한 접촉을 통해 상호 의견을 개진하고 합의점을 찾았다.

이철 철도공사 사장은 “이번 남북러 3국 회의는 그동안 한국측이 TKR-TSR 연결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 뿌린 씨앗들이 드디어 싹을 내도록 하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남북러 3국 의정서는 TKR-TSR 연결문제와 관련 그동안 이뤄졌던 전문가, 학자 차원의 협의를 뛰어넘어 실질적인 논의를 구체화할 수 있는 실무운영자들간 정례적인 회의를 갖도록 했다.

이번 남북러 3국 철도운영자회의를 성사시키는데 큰 역할을 한 러시아 철도공사는 남북러 3국 실무운영자 회의의 의장국을 맡게 됐다.

이번 회의에서 북한측은 이례적으로 김용삼 철도상을 비롯해 철도 및 외교 등 핵심 부처 국장 등 총 9명으로 구성된 대표단을 참석시켜 눈길을 끌었다.

이철 사장은 연합뉴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TKR-TSR 연결 문제가 비록 한반도 정세 등 민감하게 고려해야 할 부분들이 있지만, 이번 남북러 3국 철도회담을 통해 그동안 3국이 기울여온 노력들이 결실을 보게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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