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도로 이용, 경의선↑ 동해선↓

남북을 연결하는 경의선과 동해선 도로의 이용인원이 경의선은 크게 늘어난 반면 동해선은 줄어든 것으로 드러났다.

25일 통일부 남북출입사무소에 따르면 올해 들어 5월까지 경의선과 동해선 도로를 이용해 방북한 인원은 하루 평균 1천46명으로 작년 같은 기
간의 1천74명과 비슷한 수준이지만 도로별로는 변동이 많았다.

통일대교 북단에서 개성공단 입구까지 이어지는 경의선 이용 인원은 하루 263명으로 작년 동기의 164명에 비해 60% 급증한 반면, 강원도 고성군 송현리에서 금강산 삼일포 입구까지 연결된 동해선 이용객은 하루 783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의 910명보다 14% 감소했다.

경의선 이용 인원이 크게 늘어난 것은 개성공단 사업이 갈수록 활기를 띠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개성공단은 2004년 시범단지 2만8천평 분양에 이어 작년 9월 1단계 1차분 5만평 분양을 마쳤다. 현재 13개 업체가 제품 생산에 들어갔고 7개 업체가 공장을 건설하면서 제품 운송과 공사를 위해 하루에도 수백 대의 차량이 드나들고 있다.

반면 금강산관광객은 올해 1∼5월 10만5천여명으로 작년 동기 12만5천여명보다 16%나 줄었고 이는 곧바로 동해선 이용 인원의 감소로 이어졌다.

금강산관광사업을 운영하는 현대아산은 김윤규 전 부회장의 경질을 둘러싼 북측의 반발로 작년 9월에서 11월 중순까지 하루 관광객이 600명으로 제한됐던 여파가 아직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경의선과 동해선 도로는 2004년 12월부터 정상 운영되고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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