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노동자회의 합의없이 끝나

3년만에 재개된 남북노동자대표자회의가 14일 별다른 성과없이 끝났다.

남북 노동자 대표들은 이날 오전 북한 개성 자남산 여관에서 대표자회의를 열었으나 북측 대표들이 한미 합동군사훈련을 이유로 남북 노동자 축구대회 등의 향후 일정을 잡는 것이 곤란하다는 입장을 보여 합의를 도출하지 못했다.

양측 대표단은 당초 ▲ 백두산 노동자 통일등반대회 ▲ 남북 노동자 통일축구대회 ▲ 연대 교류사업 확대 방안 등을 논의한 뒤 합의내용을 공동보도문 형식으로 발표할 예정이었다.

이번 대표자회의에는 조준호 민주노총 위원장과 이용득 한국노총 위원장, 렴순 길 조선직업총동맹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민주노총 관계자는 “향후 남북간 정세가 안정되면 다시 대표자회의를 열어 구체적인 일정을 결정키로 했다”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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