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기업인 개성서 첫 집단간담회

남북 기업인이 개성에 모여 간담회를 가졌다.

1일 통일부에 따르면 개성 남북경제협력협의사무소(경협사무소)는 지난 달 30일남북 경제협력사업에 종사하는 기업 관계자를 초청해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남측 기업 관계자 14명, 북측 경협 관계자 10명이 참석했고 경협사무소에서 일하는 남과 북의 직원 20명도 함께 했다.

이날 간담회는 남북 당국자와 기업 관계자가 처음으로 개성 경협사무소에 모여 경협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통일부는 설명했다.

우리측에서는 삼성전자와 LG전자, 엘칸토, 태평양물산, 국양해운 등에서, 북측에서는 김춘근 민족경제협력위원회 부회장, 려서현 광명성총회사 총사장 등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통일부 관계자는 “경협 추진과정에서 기업의 애로를 듣고 이를 남북경협사무소가 현장에서 공동해결하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개최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는 전체회의가 열린 뒤 전기, 기계, 섬유, 농수산물 등 분야별로 팀을 나눠 남북 기업 간에 추진하고 있는 사업에 대한 구체적인 협의를 진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에 따라 오전부터 시작된 회의가 오후 4시까지 이어졌다.

우리측 기업 관계자들은 전체회의에서 물류비용 절감을 위한 육로수송 방안과 기술지도 및 품질검사를 위한 사업현장 방문이 필요하다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협사무소측은 “간접거래를 직접거래로 전환하고 남북경협의 활성화 여건을 조성해 나가기 위해 남북 기업인 간담회는 물론 사업 당사자 사이의 면담을 주선하는 등 다양한 사업을 찾아 추진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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