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ㆍ15 공동선언 이행과 평화통일을 위한 남북교회 기도회’에 참석할 남측 대표단 103명이 3일 오전 고려항공 전세기편으로 방북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화해ㆍ통일위원회가 구성한 남측 대표단은 4일 평양 봉수교회에서 열리는 남북교회 기도회에 참석한 뒤 조선그리스도교연맹이 운영하는 빵 공장 견학, 북한 교예단 공연 관람, 묘향산 관광 등의 일정을 소화한 다음 6일 오후 서울로 돌아올 계획이다.
NCCK 화해ㆍ통일위원회는 2001년부터 매년 6월 금강산 온정리 문화회관에서 북측과 남북교회 기도회를 열어왔으나 올해는 남북 관계가 냉각되면서 일정이 수차례 연기되는 진통 끝에 열게 됐다.
올해는 조선그리스도교연맹 측의 제의에 따라 평양에서는 처음으로 기도회를 연다고 화해ㆍ통일위원회는 밝혔다./연합